걷기의 올바른 이해와 방법 - 8

고개 숙이고 걷는 자세는 금물 

이강옥 박사의 '걷기'연내

잘못된 걷기자세
1. 뒤꿈치가 땅에 닿을 때 안쪽부터 닿는다. 이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2. 발목이 안쪽으로 기울어(회내) 안쪽 복사뼈가 바닥을 향한다. 이 또한 발목에 무리를 준다.
3. 몸무게가 발목 안쪽으로 이동하면 발에서 시작하여 무릎, 엉덩이, 등 어깨, 그리고 목을 통한 연쇄반응을 유발하여 자동적으로 상체가 뒤로 젖혀진다. 이러한 경우에는 몸 전체 균형이 맞지 않다.
4. 엉덩이를 너무 많이 집어넣은 자세를 취하면 엉덩이 위에 무게 중심이 오게 되어 후방굴곡이 되기 싶다. 스스로 편안하닥 여겨질 정도로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5. 고개를 숙이고 발끝만 보고 걷는다. 고개를 숙이고 걸어서는 안 된다.
6. 비만인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걸음걸이는 다리를 많이 벌려 걷는 것이다. 이 자세로는 빠른 속도로 오래 걸을 수 없으며, 상체가 흔들려 안정감이 없다. 보폭이 적당한 지 살펴보아야 한다.
7. 많은 사람들이 빨리 걷기 위해 팔을 쭉 펴고 높이 들어 올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걸음을 느리게 할 뿐만 아니라 피가 손가락에 몰려 불편을 느끼고 몸에도 좋지 않다.
8. 빨리 걷기 위해 팔꿈치를 삐죽 튀어나오게 하여 걷는 자세도 좋지 않다. 이러한 자세는 등을 경직시키고 자연스런 걸음을 못하게 한다. 어깨근육에도 무리를 주어 상체를 경직시킨다.
9. 흔히 보폭을 크게 하면 빨리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장거리를 걷기 위해서는 보폭을 크게 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보폭으로 자주 발을 놀리는 것이 더욱 빨리 갈 수 있다. 큰 보폭은 고관절을 불균형하게 만들 수 있으며, 무릎에도 무리를 주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10. 어깨를 움츠리고 걸으면 등이 굽어져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반드시 어깨를 쫙 펴는 것이 좋다.
11. 터벅터벅 걸으면 무릎과 등에 무리를 준다. 또한 발의 한쪽 부분을 먼저 내딛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이는 불균형을 초래한다.
12. 빨리 걸으려면 고개를 숙이고 걷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 자세는 등에 무리를 주며, 골반을 어깨와 일직선이 되게 곧게 유지할 수 없으니 반드시 고개를 들어야 한다.

2008/04/02 [15:03] ⓒ 울산여성신문